[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의 3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분기 대비 상승하며 2분기 연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3분기 미국의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연율환산으로 1.9% 상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인 2.2%는 밑돌았다.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투입되는 노동력에 대한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지난 2분기 노동생산성은 기존 2.3% 상승에서 1.8% 상승으로 하향조정됐다.
전문가들은 산업생산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의 신규 채용이나 임금 인상 등이 억제되며 노동생산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노동생산성의 추가적인 개선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3분기 단위노동비용은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노동비용은 노동과 관련해서 지출되는 비용으로 단위노동 비용이 줄어든 것은 임금상승이 압력이 크지 않았다는 뜻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단위노동 비용이 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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