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정부 주도로 미디어 업종의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관련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KDB대우증권은 "미디어 업종은 정부의 기간 산업이자 대표적인 규제 산업으로서, 규제 완화 흐름은 미디어 업종 주가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선호주로
SBS(034120)와
CJ헬로비전(037560)을 제시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1월 말에 확정될 정부의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의 핵심 내용은 규제완화와 콘텐츠 투자 활성화"라며 "규제 완화의 흐름과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규제완화에 대한 정부의 기본 접근은 매체간 형평성을 맞추는 것"이라며 "공영 방송의 공적 기능 강화를 위해 KBS와 EBS의 수신료 인상, 지상파에만 금지된 중간광고 허용, 광고 금지 품목 완화 등이 시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케이블 TV사업자(SO)의 경우 권역 제한과 점유율 제한 등을 완화해 주는 방안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문 연구원은 "콘텐츠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방송사의 재원 확보 기회를 열어주고, 실질적인 세제 지원과 정책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KDB대우증권은 콘텐츠 투자와 스마트 미디어 활성에 흐름에 따른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KDB대우증권은 또 "오는 2015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될 경우 글로벌 미디어 그룹의 국내 시장 진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그 전에 정부가 국내 미디어 업종을 보호하고 성장하게 하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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