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세중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중·일 3국간 빅데이터 등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개발자 커뮤니티 간 협력 활동 지원, 공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련 정보교류 등 공개 소프트웨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제12차 동북아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소프트웨어산업 담당 국장들이 공개소프트웨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3국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관련 기술을 교류한다.
이 자리에는 박일준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첸 웨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소프트웨어서비스국장, 야마다 마키코 일본 경제산업성 IT전략부국장이 참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근 안드로이드 등 공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주목하고 있다"며 "글로벌 공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아시아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3국 개발자 커뮤니티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개발시 공개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라이선스 인식 제고와 준수를 위한 노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공개 소프트웨어의 올바른 활용을 위해 3국 정부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중·일 3국간 공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개발과 정보교류 등을 위해 3국 장관이 합의한 이래 지난 2004년 중국에서 제1회 행사가 개최된 이후 세 나라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포럼은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비즈니스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되고 있다. 그간 리눅스용 시스템 관리 도구, 리눅스 버전 간 호환성 검증 프로그램 등 공동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 한·중·일 공개 소프트웨어 교육 커리큘럼 구축 등의 성과를 냈다.
포럼 둘째날인 20일에는 한국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포럼 의장인 고현진
LG유플러스(032640) 부사장을 포함해 한·중·일 공개 소프트웨어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3국의 공개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과 기업들의 공개 소프트웨어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대 행사로 3국간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공개 소프트웨어 기업 전시회와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공개 소프트웨어 트레이닝 캠프’가 개최된다.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3국을 대표하는 공개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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