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청약 통장 하나로 중복청약이 가능하거나 두 번의 당첨기회도 가능한 강남권 분양단지가 있다.
지난 15일 함께 문을 연 '래미안 강동팰리스'와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위례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에는 5만여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몰렸다.
◇래미안 강동팰리스 견본주택 현장사진. (사진제공 = 더 피알)
그동안 분양된 강남권 아파트는 청약경쟁률만 수 십대 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삼성물산(000830)이 서울 강남구에 선보인 '래미안 대치 청실' 아파트는 1·2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2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난 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송파 와이즈 더샵'도 평균 1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동시 분양하는 래미안 강동팰리스와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위례2차 아이파크는 강남권 생활이 가능하고 분양가도 저렴해 수요자들이 겹칠 수 있다"며 "특히 양도세 면제 혜택을 위해 래미안 강동팰리스와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청약 전략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평형대가 주를 이루는 래미안 강동팰리스와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는 청약예치금(서울기준 300만원)이 같고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다. 이에 두 단지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두 단지 모두 청약한다면 당첨확률이 높아져 청약자는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래미안 강동팰리스에만 관심이 있다면 중복청약은 피해야 한다. 두 단지 청약시, 당첨자 발표일이 오는 27일로 빠른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에 당첨됐다면 오는 29일이 발표일인 래미안 강동팰리스 청약은 자동 제외되기 때문이다.
위례2차 아이파크는 서울시 거주자가 당첨에 유리하다. 서울시 거주자에게 전체물량의 50%, 수도권 거주자에게 나머지 50%가 배정된다. 이에 서울시 거주자는 우선청약과 기타수도권, 두 번의 당첨기회를 노릴 수 있다.
전용 90~115㎡ 규모로 구성된 이 단지는 서울 기준 전용 85㎡ 초과~102㎡ 미만은 600만원, 102㎡ 초과~135㎡ 미만은 1000만원의 예치금이 필요하다. 이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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