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대주주가 지분 매각 결정을 내린
LIG손해보험(002550)에 대해 자본비용이 낮아질 것이라며 목표가 상향조정이 줄이었다.
20일 한국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에 대해 금융권역에서 가장 매력이 높은 매물이 등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은 유니버스 손보사 중 지급여력비율(RBC)이 가장 낮고 자본확충 방법이 불확실했다"며 "그러나 경영권 매각 작업은 자본비용을 낮춰 리레이팅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최대주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외 특수관계인 16인의 보유주식 전량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구본상 부회장의 LIG손해보험에 대한 지분율은 20.96%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도 "LIG손해보험은 수익성 정상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고 금융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산업이기 때문에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LIG손해보험에 대해 밸류에이션 할인요인이 제거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3만75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기존 대주주의 낮은 출자 여력에 따른 우려가 악화됐다"며 "장기적으로는 성장과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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