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족' 증가..보관소 갖춘 아파트 '눈길'
2013-11-20 16:48:47 2013-11-20 16:52:32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국내에서 자전거 이용인구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도 자전거 보관시설이 속속 갖춰지고 있다.
 
자전거를 레저 스포츠로 즐기는 수요가 늘면서 각 건설사들도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자전거 이용인구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며 "최근 입주민들의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단지 내 자전거 전용 보관소를 설치하는 건설사들도 늘어나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영통 SK VIEW 바이크 스테이션.(사진제공=SK건설)
 
지난 15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영통 SK VIEW'는 자전거를 즐기는 입주민을 위한 '바이크 스테이션'이 설치된다. 출입구에 RF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입주민만 출입 가능하고, 내부 CCTV도 운영해 안전한 보관과 동시에 간단한 정비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편의성을 고려해 북측 보행 출입구 쪽에 마련, 자전거의 보관과 이용이 더욱 편리하도록 위치시켰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6층, 총 8개동 규모이며 총 710가구 모두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높은 희소가치를 지녔다. 청약접수는 1?2순위 21일, 3순위 22일에 진행된다.
 
현대건설(000720)이 2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위례신도시 중심부 4.4km에 걸쳐 조성되는 친환경 보행 네트워크인 '휴먼링' 안에 위치해 자전거, 산책, 조깅 등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내 '바이클로(자전거보관소)'를 조성, 주민들의 에코라이프를 지원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최대 5베이-5룸 신평면, 층간소음 방지 특화설계 등 국내 최고 브랜드아파트인 힐스테이트만의 신평면과 최첨단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000830)은 22일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공급하는 '래미안 강동팰리스'의 1·2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이 단지는 가구당 0.5대의 자전거 보관소를 가지고 있어 보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다.
 
단지 내 왕벗나무 가로수길, 땅 위에 널돌을 깔아 만든 포장길 등 다양한 산책로도 조성돼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전용 59~84㎡ 총 999가구(펜트하우스 151·155㎡ 12가구 포함)로 전체 가구의 99%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22일 세종시 3-3생활권 M3블록에서 분양할 예정인 'M3블록 모아미래도 리버시티'는 '자전거족'이 늘고 있는 최근의 레저 트렌드를 고려해 단지 내에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했다. 또 금강변에 단지가 위치한데다 수변공원의 이용도 매우 용이해 자전거를 비롯한 레저활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세종시 3생활권은 바로 인근으로 세종시청,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공동청사 등이 내년 안에 모두 들어설 예정이어서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전망. 이 단지는 전용 84·97·110·157㎡ 총 1211가구,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이 김포 풍무 5지구에 공급하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에는 단지 안 교통수단으로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그린 바이크 스테이션'(Green Bike Station)이 들어선다. 총 1810가구의 대단지로, 한정가구에 대해 주변 전세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순수 전세 상품을 공급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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