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단일은행감독기구(SSM)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프랑스 출신의 여성 다니엘 누이(사진)를 지명했다.
20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은 프랑스 은행(BOF) 고위 임원인 다니엘 누이가 유럽 은행연합의 첫 번째 단계인 SSM을 이끌어갈 리더 후보군에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다니엘 누이는 내년 11월부터 출범하는 유럽 대형 은행 통합 감독기구인 SSM을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의회는 유럽연합(EU) 이사회가 승인을 내리기 전에 표결을 통해 그의 인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CB에 여성 이사가 전혀 없다는 비난이 팽배했던 터라 이번 결정이 유럽의회에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누이는 SSM이 발족하기에 앞서 이달부터 1년간 은행 자산의 85%를 차지하는 유로존 130개 은행에 대한 건전성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로 63세인 다니엘 누이는 프랑스 중앙은행(BOF)에 40년간 몸담아왔으며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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