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기술 연구개발, 시험평가, 사업화 등에 사용하는 장비들을 하나로 통합관리하는 플랫폼이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산업기술 개발장비 통합관리 플랫폼인 'e-Tube'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플랫폼 개설행사를 연다.
'e-Tube'는 정부와 산업계가 따로 제공했던 장비 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손쉽게 장비를 탐색·활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장비의 공동 활용율을 개선시킬 수 있다.
산업부는 'e-Tube' 구축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3조원을 투입했고, 최근 기관별 시범운영을 마쳤다.
이재식 산업부 산업기술기반팀장은 "'e-Tube' 구축으로 1만3666대의 장비를 온라인으로 관리하고 78개의 표준화된 장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장비 검색, 위치·사양 확인, 온라인 사용예약과 사용후기 등록까지 한번에 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 강화, 체계적 정보수집, 연구개발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기술 개발장비 통합관리 플랫폼(e-Tube) 체계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이날 플랫폼 개설행사와 함께 'e-Tube' 활용을 높이기 위한 '산업기술 개발장비 도입·활용 혁신대책'도 발표했다.
장비 운영인력 교육, 통합 장비운영 제도 마련 등을 통해 장비 공동활용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기술 개발장비 공동활용 거점센터를 지정, 안 쓰는 장비에 대한 일제정비 지원 등으로 장비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내용이 혁신대책에 포함됐다.
산업부는 또 장비 도입심사 과정을 개선하고 공동 활용장비 개발을 지원해 장비 도입 효율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식 산업부 팀장은 "'e-Tube' 구축과 활용대책을 통해 공동 활용장비 사용률을 2018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이고 민간 장비 렌탈시장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과 이기섭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산·학·연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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