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유가, 美경제지표 호조로 상승..금값은 약세
2013-11-22 08:45:29 2013-11-22 08:49:05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2.11달러(2.26%) 상승한 배럴당 95.4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다음 달 인도분 선물가격은 1.97달러(1.9%) 오른 배럴당 110.08달러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으로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진것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지난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4.3으로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 
 
마이클 위트너 소시에테 제네랄 SA 오일 마켓 리서치 이사는 "고용 시장의 회복세는 수요 증가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지표 개선으로 인해 유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핵 협상이 타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반면 금값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4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앉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4.4달러(1.14%) 하락한 온스당 1243.60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금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 또한 부정적이었다. 골드만삭스는 20일 보고서에서 내년 말 금값이 온스당 105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터링 스미스 시티그룹 선물 스페셜리스트는 "시장은 연준이 곧 테이퍼링을 시작할것이라고 믿고있다"며 "고용 지표가 개선된것이 테이퍼링 우려를 더 키워 금값 하락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구리가격은 1% 상승한 파운드당 3.191달러를 나타냈고 1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0.64% 떨어진 온스당 19.93달러로 거래됐다. 
 
곡물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44% 오른 부셸당 4.23달러로 마감했다.
 
밀 선물 내년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16% 오른 부셸당 6.547달러를,1월 인도분 대두 선물 가격은 1.39% 오른 1291.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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