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꼼꼼히 따져 먹는 먹거리 체험마케팅 활발
2013-11-23 06:00:00 2013-11-23 06:00:0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최근 툭하면 터져 나오는 식품안전 이슈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뜨겁다.
  
최근 한 대형마트가 여성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손수 김장을 담겠다는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77.4%로 이들 중 절반 이상(50.1%)이 그 이유에 대해 '안전' 때문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김장을 담겠다고 대답한 주부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가 증가한 것으로 그만큼 우리 사회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안전한 먹거리에 무엇보다 민감한 대상이 어린이들인 만큼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이 30대 주부들 사이에서 급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이를 가진 30대 여성이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며 "어린이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재미와 정보를 전달해 고객은 안심할 수 있고 브랜드는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어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말했다.
  
롯데리아의 안전먹거리 체험교실은 올해로 5년째다. 안전먹거리 프로그램으로 매장과 동일한 주방 시스템으로 구현된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안전한 원재료와 청결한 제조 과정, 햄버거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며 제품에 대해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
 
안전먹거리 체험교실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6회가 추가돼 올해안에 지점별 16회가 운영된다.
 
롯데리아는 안전먹거리 체험교실과 유사한 프로그램인 '롯데리아 체험스쿨'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구매하는 매장에서 체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푸드포체인지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바른먹거리 캠페인은 스스로 먹거리를 선택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바른먹거리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올바른 제품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취지다.
 
세부 프로그램은 식품표시 확인 방법, 식품첨가물 바로 알기, 식품 영양소 바로 알기, 바른 먹거리 만들기 실험 교육 등이 있다.
  
미스터피자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피자교실'을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피자교실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피자에 대한 궁금증부터 피자를 만드는 과정, 자신이 만든 피자를 맛보는 시간 등으로 꾸며진다.
 
자신이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창의성과 감성 등 성장기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음료업계는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리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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