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휴가제' 도입..아빠도 김장 담근다
2013-11-24 11:00:00 2013-11-24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김치소비를 확대하고 김치담그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김장휴가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김치산업은 국산 농산물을 원료로 해 농업과 연계성이 강하고 주요 밭작물 생간과도 연계돼 농가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김장휴가제는 최근 다양한 먹거리 등장으로 김치소비가 감소하고, 수입산 김치의 국내시장 잠식 등으로 국내 김치산업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내산 김치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잠재 김치 소비층인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김장을 함으로써 김치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 미래 김치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직장인들을 위해 김장휴가제를 제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식품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가를 활용해 김치휴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해 일반 기업에도 '김장휴가제' 도입을 권고해 국민들도 '김치 담그기' 운동에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관계부처와 협조해 사회전반에 걸쳐 김장휴가제 도입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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