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약 1년 반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독일의 민간경제연구소인 Ifo는 11월 기업신뢰지수가 109.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07.4는 물론 사전 전망치 107.7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는 향후 기대지수가 103.7에서 106.3으로 올랐고, 현 상황에 대한 경기평가지수는 112.2로 전달의 111.3과 예상치 111.6을 모두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올 초 다소 부진한 성장세를 나타냈던 독일 경제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찬 슐츠 배렌버크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경제 회복세는 다시 가속화되고 있고 투자도 살아나고 있다"며 "경기 확장세는 모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신뢰지수는 7000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매달 경기 전망을 측정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 상승을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