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은행권이 대기업집단에 대한 약식 재무평가를 마쳤다.
이에 따라 대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주채권은행들이 여신규모가 큰 44개 주채무계열의 작년 9월말 기준 재무평가자료를 금감원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5~6개 대기업이 합격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유동성을 개선할 자구책을 요구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2008년말 기준 본 평가에 앞서 9월말 기준으로 실시한 약식평가로서 합격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채권은행들은 여신규모가 큰 그룹을 매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보통 연말기준 재무현황을 평가하지만, 올해부터는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분기 말 기준 약식 평가도 하고있다.
은행들은 지난해 말 기준 영업 결산자료가 나오는 3월부터 주채무계열의 재무상태를 평가해 부실징후가 있는 그룹과는 4~5월에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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