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강원-대구, 경남-대전, 27일 운명의 '잔류전쟁'
2013-11-25 14:59:32 2013-11-25 15:03:31
◇대전시티즌(흰색 유니폼)과 대구FC의 경기 모습. (사진제공=대전시티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하위권 팀들의 생존 싸움이 치열하다.

올 시즌 스플릿B 13위와 14위는 내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다. 12위는 올해 K리그 챌린지 우승팀인 상주 상무와 내년 K리그 클래식 한 자리를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내년 K리그 클래식은 총 12팀으로 진행된다.

하위권 4팀인 ▲경남FC(11위·승점35) ▲강원FC(12위·승점32) ▲대구FC(13위·승점30) ▲대전시티즌(14위·승점28)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4팀 중 최대 2팀까지 내년 K리그 클래식에 합류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 4팀은 2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서로 맞붙는다.

특히 4팀이 각각 맞대결을 펼치는 오는 27일은 '잔류전쟁'이 될 전망이다. 4팀이 펼치는 이 2경기가 강등싸움에 분수령이 될 모양새다.

이날은 강원과 대구가 강릉종합체육관(오후 2시)에서 만난다. 경남과 대전도 창원축구센터(저녁7시)에서 한판 승부를 치른다.

홈팀인 강원과 경남이 다소 유리한 입장이다. 두 팀이 27일 경기에서 이겨서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대구와 대전은 강등이 확정된다. 하지만 비기거나 진다면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

이럴 경우 30일 경남-대구, 강원-제주, 대구-경남, 대전-전남의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다만 대구와 대전은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따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경남과 강원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승강 플레이오프는 1, 2차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다음달 4일 상주의 홈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1차전이 막을 올린다. 2차전은 장소를 옮겨 K리그 클래식 12위 팀 홈구장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1, 2차전 각 90분 경기 후 득실차로 승리 팀을 정한다. 득실차가 같으면 원정 득점에 2배를 주는 '원정 다득점'이 적용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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