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최용수 감독. (사진제공=FC서울)
[구리=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홈팬들을 위한 승리를 다짐했다.
최용수 감독은 22일 오후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로선수는 결과로 말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홈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것을 승리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FC서울(4위·승점58)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6위·승점49)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광저우 원정 경기를 했을 때 많은 팬들이 기죽지 않고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때 선수들과 저 모두 정말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홈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이 말한 경기는 지난 9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펼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2차전이다.
서울은 부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내년 ACL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최용수 감독은 "ACL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선수 개개인들이나 팀이 놀라운 발전을 가져왔다"며 "그런 부분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고 내년 ACL 티켓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서울과 부산은 1승1무1패의 호각세다. 하지만 부산은 11년 동안 서울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서울의 승리가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도 부산 원정을 갈 때는 상당히 힘들다"며 "상대가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홈경기에 강한 이유를 진단했다.
이어 "상대가 징크스를 깨야겠다는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올 수 있기 때문에 몇 배로 더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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