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감자 결정 영향 제한적-대신證
2013-11-26 07:41:33 2013-11-26 07:45:2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6일 대신증권은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이번 감자 결정으로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29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겠으나, 펀더멘털과 주주가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감자는 주식병합에 따른 자본금의 감소를 의미하며, 자본총계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번 이벤트가 두산건설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어서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 변동시킬 요인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주식병합 결정으로 배당 가능한 자본구조로 전환됐다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배당 가능한 자본구조로 전환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의 증가로 인해 자본구조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보통주의 배당금이 증가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두산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재무구조 개선 변화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글로벌 주식예탁증서(GDR) 발행 등 두산그룹 전체 부채비율을 낮추려는 일련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회사채 등 자금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1년 내 상환해야 할 회사채 규모가 5250억원에 이르는 두산건설도 재무구조 개선에 있어서 자유롭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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