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주한 헝가리 대사관과 공동으로 26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헝가리 경제부장관 초청 투자환경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경제부 장관, 처버 가보르 주한 헝가리 대사, 니꼴레띠 안탈 헝가리 경제부 차관보,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국내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미하이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6월 9년 만에 EU의 초과재정적자시정절차 상태를 벗어나는 등 헝가리 경제는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에 들어서고 있다"며 "다국적 제조업체들이 중동부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헝가리의 지리적 이점을 누리고자 생산기지 건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와 규제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헝가리는 동구권에서 가장 먼저 수교를 맺은 국가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증진시켜 왔으며, 양국의 교역액은 수교 직전에 비해 130배가량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헝가리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한국타이어, 삼양사 등 주요 기업 33곳이 진출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있어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확대될 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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