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절임배추가 인기를 끌면서 배추를 제치고 대형 할인점의 전단 1면을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일반 배추가 아닌 절임배추를 전단 표지 상품으로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절임배추의 전단 대표 상품 등장은 올해 젊은 층의 김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롯데마트가 소비자 패널 14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먹거리 안전성을 이유로 '올해 김장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중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의 김장 의향이 지난해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롯데마트가 김장 행사에 돌입한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배추는 54.8% 감소했지만, 절임배추는 490%로 매출이 6배 정도 급증했다.
특히, 절임배추의 매출은 지난해 일반 배추의 10% 미만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전체 중 52.8%로 일반 배추의 매출 47.2%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마트가 선보인 절임배추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예약판매 기간 1만8000여개가 판매됐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1만5000여개가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올해 김장 비용 부담이 낮아진데다 일본 방사능 공포로 먹거리 안전에 관한 관심도 높아져 직접 김치를 담그려는 가정이 늘었다"며 "특히 젊은 층의 김장 수요 증가와 간편하게 담글 수 있는 절임배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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