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8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61.70엔(1.05%) 오른 1만5611.33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일본 정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3.1% 증가는 밑돌지만 사전 전망치인 2.1% 증가는 상회하는 것이다.
달러·엔 환율이 102엔대를 돌파하며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엔저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
스티븐 인글랜더 시티그룹 이사는 "미국 경제지표는 테이퍼링 축소가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9시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1% 상승(엔화 가치 하락)한 102.12엔을 기록 중이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파나소닉(1.62%), 닌텐도(1.22%), 니콘(1.40%) 등 기술주와 도요타(0.94%), 닛산(0.53%), 마쯔다(2.16%) 등 자동차주가 선전하고 있다.
반면 마에다건설공업(-2.59%), 다이세이건설(0.21%) 등 건설주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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