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김수완(24)을 지명했다.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와 FA계약을 맺은 최준석의 보상선수로 김수완을 최종 지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두산은 25일 롯데로부터 보호 선수로 묶인 20명의 명단을 받은 이후 심사숙고한 끝에 지명 기간의 마지막 날에 김수완을 선택했다.
김수완은 지난 2008년 롯데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2010년 처음 1군 무대에 오른 우완 정통파 투수로, 2010년 13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듬해 무승 3패, 평균자책점 6.69으로 부진에 빠지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올해는 15경기에 등판해 50.2이닝을 투구하면서 1승 평균자책점 4.09를 올렸다. 통산 성적은 76경기 출전, 8승 5패, 평균자책점 4.45다.
최근 30대 베테랑 선수들을 잇따라 내보내며 나이가 어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두산으로선 또 한 명의 유망주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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