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사과 성명을 낸 데 이어 28일 특별조회를 열고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신상필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같은시각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강연자로 나서고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업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회'까지 불참하며 내부단속에 나선 것이다.
이 행장은 이날 조회사에서 "그간 '관행'과 '편의'라는 변명속에 지나쳤던 부분을 과감히 고치겠다"며 "철저한 반성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실천해갈 것"이라고 입을 뗏다.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이 행장을 긴급호출하고 검사역을 급파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서자 국민은행은 주말동안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또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영쇄신위원회'를 가동해 늦은시간까지 논의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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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은 직원대상 특별조회 걸맞게 '윤리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영업현장에서 눈앞에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투철한 직업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금융인의 높은 윤리적 책무를 절감한다"며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높은 윤리의식으로 어떤 금융사고나 비리도 단호히 배격해 투명하고 깨끗한 은행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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