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외국산 농산물 수입에 따른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도우미 역할에 적극 나선다.
대한항공은 28일 하얏트리젠시인천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부사장),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호진 인천공항공사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신선 농산물 수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대한항공,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공항공사는 차세대 수출 주력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선 딸기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국산 신선딸기는 현재 주로 동남아 및 러시아 시장으로 수출되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도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산 신선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으로 국산 새송이 버섯 등 전년동기대비 23톤에 불과하던 항공수출물량이 305톤으로 14배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농산물 품목 개발, 해외지역에서의 상호 협력, 해외 농산물 박람회 공동 참가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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