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증자 결정..단기주가 하락가능성-한국證
2013-11-29 07:42:32 2013-11-29 07:46:1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9일 한국투자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단기주가 하락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장기적인 펀더멘털 훼손은 없어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날 장마감 후 한미약품은 총 1000억원의 유상증자와 1주당 신주 0.0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2월28일 주식수는 현재 주식수 대비 총 17.7% 증가하게 된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수 증가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희석으로 단기 주가 하락 가능성은 있다"며 "그러나 이번 유상 증자로 인한 단기 주가 하락이 장기적으로 한미약품의 추세적인 주가 하락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자금조달이 현재 단기 자금사정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인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북경한미의 일시적인 성장둔화로 주가가 약세에 있긴 하지만 내년 내수 견고, 북경한미 회복 가능성 등 회사의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