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실적 개선 기대감-한국證
2013-11-29 07:44:35 2013-11-29 07:48:1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9일 한국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향후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아모레퍼시픽의 2013~2020년 중장기 비전 발표를 통해 회사의 강력한 수익성 개선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마몽드 구조조정에도 중국 사업에 대한 높은 성장 가이던스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 채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다양한 건강뷰티사업(다이어트, 모발, 필러 등) 확장, 아세안 국가 사업 확장 관련 계획이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어조로 제시되고, 사업계획이 더 구체화된 점 등이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주가의 경우 눈높이가 많이 낮아진 상태이므로, 실적 바닥반등이 확인되면 추세적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 2014년 19배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의 실적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에서 회사가 장기적으로 중국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전사 수익성 개선의지를 피력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현재의 주가 바닥반등이 추세적인 주가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의 기대감을 구체적인 실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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