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마무리캠프를 마친 넥센히어로즈 선수단.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단이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련을 마치고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마무리 훈련을 진두지휘한 염경엽 감독은 "이번 캠프의 목표는 '만들기'였다"며 "자신감 부족으로 자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에게는 멘탈을 강조하는 만들기를 실시했고, 기술이 부족한 선수는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만들기를 시도했다. 전지훈련과는 달리 마무리훈련의 경우 팀이나 개인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인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이번 마무리 훈련의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마무리훈련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해해주고, 따라주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6일 훈련 1일 휴식의 강훈련 속에서도 부상선수가 나오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코칭스텝과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칭찬해 주고 싶다. 좋은 훈련 분위기가 계속 되다 보니 귀국 전까지 달력의 날짜를 지우는 선수가 보이지 않았던 점도 좋았다"고 훈련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마무리 캠프에 참여한 선수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타자 중에서는 이성열, 서동욱이 폼을 수정한 후 정확성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좋은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팀내 야수들에 대한 기대를 보였고, "투수 중에서는 금민철, 김대우, 조상우, 장시환, 김영민, 배힘찬 등이 기술적으로 발전했고,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 내년 시즌의 좋은 활약을 기대할만하다"고 투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소통을 기본으로 선수에게 다가가 헌신적인 노력을 한 코칭스텝과 캠프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진지한 눈빛을 보여준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이 분위기를 내년 미국 전지훈련까지 이어가 2014년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훈련 총평을 마쳤다.
한편 선수단은 귀국 후 내년 1월 중순 스프링캠프 소집 전까지 휴식과 개인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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