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SK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선수들을 철수시킨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서울 SK와 경기 이후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도훈 감독은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다"라고 전제하면서도 "분위기라는 게 있기 때문에 4쿼터만 승부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 감독은 3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경기 직후 이 같이 말했다. 전자랜드는 SK에 67-78로 졌다.
유도훈 감독은 이날 4쿼터 막판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선수들을 벤치로 철수시키기도 했다. 아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4쿼터 2분52초 남은 상황에서 애런 헤인즈(SK)가 돌파 후 골밑슛을 올려놨다. 이때 차바위(전자랜드)는 골대 밑에서 손을 들고 있다가 헤인즈와 부딪혔다. 심판은 차바위의 수비자 파울을 선언했다. 반면 유 감독은 이 부분이 헤인즈의 공격자 파울이라고 판단했다.
유도훈 감독은 "판정은 어차피 오심도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심판과 관점이 달라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다"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할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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