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삼성증권(016360) 스몰캡팀은 테마별과 업종별로 나눠 스몰캡 유망주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테마는 ▲글로벌 디커플링 수혜주 ▲녹색경주(Green Race) ▲신커뮤니케이션 관련주 등이 선정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발광 다이오드(LED)·인쇄회로기판(PCB)·터치패널 ▲휴대폰 부품·IT 솔루션 ▲부동산 틈새시장 ▲원전 관련주 등에 관심을 가질것을 제안했다.
◇선진국 민감주·녹색경주·신커뮤니케이션 관련주 '주목'
삼성증권은 우선 선진시장 수요에 민감한 종목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기본적으로 내년 선진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신흥국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보였다.
선진국 주도로 경제회복이 이뤄지고 신흥국의 수요가 둔화되는 가운데 한국 수출기업 환경에도 차별화된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품목별 수출(자료제공=삼성증권)
전종규 스몰캡투자전략팀장은 "대체로 선진국 수요에 민감한 IT·자동차산업의 경기민감주 밸류체인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중국과 신흥국 비중이 높은 산업재·소재업종의 수요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녹색경주(Green race)'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대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서비스 시장이 확산되며, 관련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팀장은 "특히 모바일게임, 쇼핑, 컨텐츠, 음원 등의 영역이 급속도로 확대되며 관련 수혜주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수성가형 기업·전기차·스마트폰·자원개발株 수혜 예상"
삼성증권 스몰캡팀은 업종별 테마로 이익변동성이 낮은 자수성가형 기업, 전기차 플러그인, 중저가 스마트폰 등과 관련된 업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 자원개발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특정고객 의존도가 높은 장비업체 영업이익률 변동 추이(자료제공=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올해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장비업체들의 경우처럼 특정고객사의 사업전략에 따라 기업들의 전망의 높낮이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의 관점에서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독립적인 사업영역에서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에스맥의 경우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며 내부적으로도 수율개선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며 "일진디스플레이 역시 고객사의 판매 증가 수혜를 온전히 받고 있으며 특히 태블릿PC가 커질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차량용 카메라 시장성장 전망(자료제공=삼성증권)
장 연구원은 "자화전자의 경우 삼성전자 베트남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의 액츄에이터(AFA)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 몇년간 삼성내 압도적인 AFA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실적 성장을 하고 있다"며 "국내 무선충전 밸류체인 업체들 중에 켐트로닉스가 가장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수혜주로는
한국토지신탁(034830)이 유일하게 리스트 종목에 올랐다. 3분기까지 수주 870억원이 확보된 상태이고, 연내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오승엽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장된 신탁회사인 동시에 타사가 하지 못하는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을 하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상업생산 개시가 시작되며 자원개발을 통한 가시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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