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아"
2013-12-02 12:53:57 2013-12-02 12:57:5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테러와의 전쟁을 주장하던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를 사살한지도 2년이 지났다. 주요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온 라덴이 사라진 지금 미국은 테러에서 안전할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진=로이터통신)
1일(현지시간) 다이앤 페인스타인(사진왼쪽)민주당 상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라덴이 사살된 지난 2011년 5월 이전과 비교해 미국 등 서방 국가가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알카에다 등 국제 테러 단체의 하부 조직이 보다 많이 늘어났고 테러에 사용되는 폭탄도 감시망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가 개발됐다는 것.
 
이와 관련해 다이앤 의원실은 이메일을 통해 "미국을 대상으로 미수에 그친 테러가 네 건이나 확인됐다"며 "이들 모두 새로운 형태의 폭탄을 이용하려 했다"고 밝혔다.
 
다이앤 의원과 함께 인터뷰에 응한 마이크 로저스 공화당 의원은 "시리아 내전이 서방 국가에 살고 있는 급진주의자들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들이 테러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것.
 
그는 이어 "테러 위협은 이전보다 훨씬 광범위해졌다"며 "상원의 정보위원회의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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