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독일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통계국은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독일의 국내총생산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이너스 1.8%를 전망한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독일의 국내총생산은 3분기 연속 하락했다.
독일 연방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하락세는 주로 수출과 투자 감소에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 지출은 전분기에 비해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기업의 재고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밝혔다.
독일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감소는 지난 1987년 1분기 이후 최대치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독일 경제가 2.5% 감소해 전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로존의 경제는 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르겐 미첼스 시티그룹 연구원은 "태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 역시 전망이 밝지 않아 당분간 경제가 안정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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