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특검, 논의한다는 것이지 도입 전제 아니다"
2013-12-04 09:21:13 2013-12-04 09:25:0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4인 협의체에서 정보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못박았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4일 KBS라디오에서 ‘특검 시기와 범위를 계속 논의하기로 한 것은 도입을 전제로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김(한길) 대표도 말했지만 논의를 하자는 것이지, 지금 특검 도입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문자 그대로 논의를 하기 위한 합의다”라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야당 입장에서는 수용을 하는 것이 기본입장이고, 우리로서는 특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당내 대다수 의견이기 때문에 접점을 찾아가기 위해서라면 논의를 하자는 것”이라며 “어떻게 귀결이 될지는 지금 모른다”고 말했다.
 
국정원 개혁 특위에 대해서는 내년 2월말까지는 꾸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 대변인은 “국가정보원의 자체개혁안이 거의 완성이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특위가 없더라도 아마 정보위에서 이제 (자체개혁안을) 다룰 것인데, 그것을 여기(특위)서 조금 한다고 생각 해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입법권 문제인데 국가정보원의 개혁에 관한 것으로 국한이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여야가 충분히 합의를 하고, 그러면 정보위원회의 권위를 훼손하는 일은 없도록 그렇게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리핑 하는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우)ⓒ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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