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가 대한민국 하늘 아래 문을 열었다"며 "두 기관은 마치 쌍둥이가 자라듯이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GCF 및 WB 한국사무소 출범식 환영리셉션에서 "GCF와 WB 한국사무소가 같은 날 출범식을 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인류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두 기관의 공조와 협력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GCF는 인류 공통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세계은행도 빈곤감축과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개발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제는 기후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을 생각할 수 없으며 세계은행도 이러한 인식하에 기후변화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부총리는 "두 기관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앞으로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며 "두 기관이 앞으로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한국은 앞으로도 WB 및 GCF와 협력을 강화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파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도국 지원을 강화하는 등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지속가능성장을 달성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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