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유로존의 민간 경기가 조금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 복합 PMI 변동 추이(자료=마르키트)
4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11월의 유로존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1.9에서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 51.5보다는 개선됐다.
세부적으로는 서비스업 PMI가 51.2로 전달의 51.6에서 0.4포인트 물러난 반면 제조업 PMI는 51.6으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국가별로는 독일의 복합 PMI가 55.4로 29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구제금융을 조기 졸업한 아일랜드와 스페인도 확장 국면을 가르켰다.
반대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모두 5개월만의 최저치로 주저앉으며 경기 위축 신호를 보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의 최종 PMI는 성장 동력이 다소 힘을 잃었음을 드러낸다"며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취약한 수준에 머물러있음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독일 등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낙관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의 효과를 받고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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