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의 변기훈.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올 시즌 3점 슈터로 거듭나고 있는 서울 SK의 변기훈(24)이 비결을 공개했다.
변기훈은 "요즘 빠른 가드와 1대1을 연습을 많이 한다"면서 "달고 쏘는 연습을 야간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 이후 이 같이 밝혔다. SK는 이날 오리온스를 80-75로 꺾었다.
SK는 3쿼터 한 때 8점차까지 뒤졌으나 변기훈(14득점)의 연속 3점슛을 발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변기훈은 "최근 상대 수비가 강해 슛 찬스가 안 나고 있다"며 "수비를 달고서도 잘 넣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 시즌때는 하루에 300개씩 3점슛 쏘는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변기훈은 올 시즌 경기당 2.3개의 3점슛(개인 3위)을 터트리며 SK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이런 활약에 "원래 손목 스냅에는 자신이 있었다"면서 "하체 중심으로 웨이트트레이닝 훈련을 하며 몸 밸런스를 맞추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 팀은 지난달 20일 '오심논란' 이후 같은 장소에서 맞붙어 주목 받았다.
당시 '헐리웃액션' 논란을 일으켜 많은 질타를 받은 변기훈은 "제가 그 부분은 말씀드리기 힘들다"면서 "앞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연습에 매진해 실력으로 보여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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