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삼성화재, 자사주 매입 종료 앞두고 '↓'
2013-12-05 15:31:47 2013-12-05 16:43:1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보험주가 자사주 매입 종료시점을 앞두고 수급 악화로 1% 넘게 하락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업종이 1% 넘게 조정받은 가운데, 삼성화재(000810)(3.7%), LIG손해보험(002550)(1.5%), 삼성생명(032830)(1.4%), 롯데손해보험(000400)(0.8%), 메리츠화재(000060)(0.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보험업종에 각각 190억원, 2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수급 악화에 따라 보험업이 조정받은 가운데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자사주 매입 종료를 앞둔 수급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전일 9거래일만에 매도전환한 이후 이날 4만주 가까이 매도했다.
 
삼성화재는 앞서 자사주의 가격안정을 위해 보통주 14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득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총 14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어제까지 136만여주를 매입한 단계"라며 "매입 종료를 앞둔 일시적 수급 악화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음주로 예정된 자사주 매입 종료에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CS, UBS,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외국계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8개월여만에 10만원을 내어줬다.
 
금융담당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의 외형이나 순익 등 회사의 최근 실적이 부진한 것이 아닌 상황에서 일시적 수급 공백에 의해 조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10만원 하향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단행된 삼성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삼성생명은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임 부사장에 구성훈 씨를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신임 부사장에 김연길, 김정철 씨를 선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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