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6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52.11엔(0.34%) 내린 1만5125.38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증폭돼 투자 심리가 악화된 영향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6%로 상향 조정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속보치였던 2.8%와 전문가 예상치 3.2%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만3000건 줄어든 29만8000건을 기록하며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마크 리스터 크레이그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 이사는 "많은 전문가들이 양적완화 축소가 내년에 시행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12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도 점점 커지며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9시1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24%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01.87엔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다이세이건설(-0.22%), 시미즈건설(-0.64%) 등 건설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니콘(-0.78%), 닌텐도(-0.23%)등 기술주와 도요타자동차(-0.16%), 마쯔다(-0.21%) 등 자동차주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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