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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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美 고용지표 예상 상회..실업률 5년래 최저 - 마켓워치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와 실업률이 모두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기 회복 신호는 한층 뚜렷해졌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가 20만3000명 늘어 직전월의 20만명과 예상치 18만명을 모두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 측은 제조업과 건설업, 소매업 등 전반적으로 모든 산업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발표된 실업률은 10월의 7.3%에서 7%를 하락해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제조업과 주택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고용지표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는데요.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짐 바드 플랜트 모란 파이낸션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고용보고서를 포함한 최근 지표들이 연말 경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10월 미국 소비지출 0.3%↑..개인소득 0.1%↓ - 로이터
지난 10월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 2%에 못 미친 모습입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미 상무부는 소비자 지출이 전월 대비 0.3% 증가해 직전월의 0.2% 증가를 웃돌았고, 예상치에도 부합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조정 소비지출도 0.3% 증가해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상승을 판단하는 지표인 소비지출가격지수는 3개월 연속 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12개월간의 가격지수는 0.7% 올라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소비지출 역시 전월 대비 0.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개인 소득은 0.1% 감소했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0.5%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 0.3% 증가에도 못 미친 결괍니다.
또 소득이 줄면서 저축률도 직전월의 5.2%에서 4.8%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82.5..예상 상회 - CNBC
미국의 경제지표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핵심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은 경기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을까요.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톰슨로이터와 미시건대학교가 공동집계하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82.5를 기록하면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직전월의 75.1과 전망치 76을 모두 크게 웃돈 결과였는데요. 리차드 커틴 서베이 디렉터는 "연간 소득이 7만5000달러를 하회하는 가계의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 소비자신뢰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현재 경제 상황지수는 88에서 97.9로 크게 상승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비 기대지수도 66.8에서 72.7로 올라 예상치 68을 상회했습니다.
다만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9%에서 3%까지 오른 반면 5년에서 10년 사이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기존의 2.9%에서 2.8%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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