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드 총재 "12월에 美 양적완화 축소될 것"
2013-12-10 05:58:01 2013-12-10 06:02: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가 노동시장이 호전된 덕분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쯤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사진=St. Louis 홈페이지)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CFA 소사이어티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고용지표 하나만 놓고 보면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 속도를 줄여나갈 개연성이 높아졌다"며 "핵심이 되는 노동 지표들이 연이어 개선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발표된 11월 고용지표를 고려해 봐도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입 규모를 소폭 줄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라드 총재는 또 "내년 상반기 동안의 인플레이션 추이를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자산매입 규모를 소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다음 정책회의 때 양적완화 축소를 멈출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임스 불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이 1.5%를 밑돈다면 기준금리는 현행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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