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해양·영토주권 담은 지도 제작
2013-12-10 18:52:24 2013-12-10 18:56:2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우리나라의 배타적 경제수역과 대륙붕한계를 포함해 해양 영토주권이 미치는 모든 바다와 육지를 담은 지도가 제작됐다.
 
10일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의 협조로 우리나라 주권이 미치는 해양영역이 표기된 대한민국 전도를 새롭게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도는 오는 11일부터 국토지리정보원 홈페이지(www.ngii.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도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지난해 수정 제작한 1대120만 기존 전도의 국토지리정보에 해양수산부(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지명 등 해양자료를 추가해 제작한 것이다.
 
기존 전도는 한반도 위주로만 표현됐다. 이에 우리나라 대륙붕 한계(동중국해의 오키나와 해구) 바다는 제외됐었지만, 이번 전도는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200해리)과 대륙붕한계(350해리)가 표기됐다. 
 
또 안용복해산, 울릉대지 등 우리나라가 지은 독도주변 해저지명이 표기됐다. 이로 인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사회과부도와 교과서에 새로운 대한민국 전도가 수록되도록 교육부와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문판으로 제작해 재외 공관과 해외 관계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전도 제작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협력함으로써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토지리정보원과 국립해양조사원은 육지와 해양을 하나로 묶어 지속적으로 관리해 국민 불편 해소와 관련 산업의 시너지효과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전도 비교 자료. (자료제공=국토지리정보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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