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45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7.13포인트(0.17%) 하락한 1만5998.40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2.62포인트(0.14%) 내린 1805.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5포인트(0.09%) 내린 4065.01을 기록 중이다.
미국 의회 예산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이날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29명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오는 13일까지 연방정부의 지출 한도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지출 한도를 공화당과 민주당의 요구치 중간 수준인 1조달러선으로 올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픈 칼 윌리엄스 캐피탈 그룹 트레이더는 "예산 협상에 대한 소식이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최근 지수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JP모건체이스(0.23%), 골드만삭스그룹(1.66%) 등 금융주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35%), IBM(-0.32%) 등 기술주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인 오토존은 예상을 상회한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해 2.62% 상승 중이고 최초로 여자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한 제너럴모터스(GM)는 0.02%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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