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사퇴를 촉구했다.
배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통령에게 충언하건데 불필요한 정쟁 없애는 방법은 오버하는 이정현 수석부터 내치시라”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여야 정쟁을 부추기고, 이정현 수석이 참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배 대변인은 “나서야 할 때에는 뒤로 물러나 있고, 책임질 순간에는 여야에 미루다가, 결정적으로 여당에 지침을 내려 퇴로를 차단한다. 여야의 정쟁을 부추겨 자신의 지지율을 공고히 하는 전근대적인 방식을 쓰고 있다”며 “그런 대통령의 돌격대이자 측근 참모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이정현 홍보수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정현 수석은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비분강개하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이런 몸짓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에 돌격명령을 내렸다. 항상 나가도 너무 나간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당장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같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독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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