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민銀 카자흐·도쿄지점 동시 점검
은행 담당 부원장 카자흐, 검사국장 日에 건너가
2013-12-12 10:12:16 2013-12-12 10:16:02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 부실사고 조사를 위해 동시에 고위급 인사를 파견했다. 이상구 일반은행검사국장이 지난 주말부터 10일까지 국민은행 도쿄지점에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조영제 부원장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부실 의혹 파악을 위해 출국한 데 이어 이상구 검사국장도 극비리에 국민은행 도쿄지점 점검을 이유로 일본으로 급파됐다.
 
조 부원장은 일주일 간 일정이라 아직 카자흐에 머물고 있지만 이 국장은 지난 10일 검사를 마치고 복귀했다.
 
이 국장은 "대대적인 점검보다는 도쿄지점 의혹에 대한 검사 공조 강화를 위해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감원과 국민은행간의 금융사고 양해각서(MOU) 체결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와 일본 금융청이 이미 (MOU를) 체결한 상태며 구체적인 논의나 추진계획은 현재까진 없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수현 원장이 금융사 부실·비리 의혹에 대해서 선제적 대응을 주문한 바 있는 데 따른 조치"라며 "(부실)문제에 대해 심각히 여기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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