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1.녹색성장 가시화..관련주↑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이 구체화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서는 전기자동차(HEV)용 콘덴서 공급업체로 선정된 뉴인텍이 2.9%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엘앤에프 넥스콘테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화전기 , 삼화콘덴서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였는데요. 태양관련주인 주성엔지니어링, SKC , 소디프 신소재가 상승했고 유니슨과 현진소재, 평산,등 풍력관련주도 대부분 강세였습니다.
녹색성장주들의 강세는 정부가 오늘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 주재로 제1차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관련 분야 정책을 구체화한 것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오늘 LED 조명 보급, 건축물 녹색화,서머타임 도입 등 일련의 녹색 비즈니스 및 뉴딜 관련 정책들을 제시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녹색성장관련주가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로 향후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녹색성장위가 이날 본격 출범함에 따라 그동안 정부가 밝혔던 녹색 비즈니스 및 뉴딜 정책들의 구심점이 마련됐다"며 "이에 시장에서 수혜 예상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녹색성장주가 향후 정부 정책 수혜로 트렌드를 형성할 수 있겠지만 일부 기업은 실적 없이 테마에 편승해 움직이는 측면이 있어 기업별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정 연구원은 " 녹색성장주가 정책 수혜로 주목을 받을 수 있겠지만 구체적 실적 없이 테마에 휩쓸려 상승하는 기업들은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희운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녹색성장 관련 기업들이 실제 혜택을 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옥석을 잘 구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엔씨소프트 목표가↑ 신고가↑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효과를 반영한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3일째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오늘 엔씨소프트는 지난주말보다 3.62%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장중 한때는 7만6500원까지 오르면 52주 최고가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강세는 증권사들이 아이온의 효과를 반영하며 일제히 목표가 상향에 나서는 등 엔시쏘프트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아이온'은 상용화 후 한달간 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며 "성공적인 대작 게임 창출 능력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핵심 요인"이라고 밝히며 목표주가 9만2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도 "'아이온'의 성공으로 '리니지2'가 성공했던 2004년 주가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시 주가수익배율 30배 이상으로 주가가 상승했음을 고려하면 이번에 제시한 25배는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현재 주가가 적정가치에 올랐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유진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목표주가를 올렸지만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습니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엔시쏘프트의 모멘텀은 긍정적이나 밸류에니션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신규 출시한 아이온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엔씨소프트 주가는 코스피대비 크게 아웃퍼폼했지만 "향후 주가 향방의 열쇠는 아이온의 활성화 지속 여부와 해외 매출 성과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아이온의 개인 계정 기한 만료와, 아이온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맞물린 2월 말에서 3월 초가 중요한 시기"라며"이용자 반응 과 재구매율은 중요하게 체크할 변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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