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ㆍAFPㆍ로이터 등 외신들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사실을 16일 일제히 타전했다.
AP 통신은 “김수환 추기경은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인물이자 동아시아의 첫번째 추기경이었다”고 소개하며 87세로 선종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추기경 타계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든든한 인권 수호자이자 수십년간 군부정권이 지배해온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해 온 인물인 김수환 추기경이 타계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김 추기경을 “250만 한국 가톨릭 신자의 리더이며 한국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가톨릭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존경받았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의 BBC도 “한국의 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인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 및 DPA 통신 역시 긴급기사로 김 추기경의 선종 사실을 알렸다.
[파이낸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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