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후 상장법인의 감사 투입시간이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감사·회계 처리 관련 업무량이 증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상장법인 감사투입시간을 비교한 결과, IFRS 도입이후 상장법인 1개 회사당 평균 감사투입시간은 이전보다 313시간(3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2009년과 2010년 평균 감사투입시간은 1014시간이고, 2011년과 2012년의 경우 1327시간이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3.13% 증가했고, 코스닥 상장법인은 26.8% 늘었다.
대체로 자산규모가 클수록 감사 투입시간 증가 폭도 컸다.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 회사는 평균 감사투입 시간이 26.9% 증가한 반면 1000억원 미만의 경우 18.3% 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도소매업·출판·방송업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금감원은 앞으로 감사투입시간의 증가가 감사 품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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