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지난 대선 관련 저서 <1219 끝이 시작이다>를 출간하며 BOOK 콘서트를 갖는 등 차기 대권 행보의 모습을 보이자 새누리당은 "차기 대권을 운운할 만큼 한가한 시간이냐"며 질타하며 경계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차기 대선이 4년이나 남은 현시점에서 난데없는 대권 선언에 국민들은 어리둥절한 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국민들의 고통이 박근혜 대통령 때문이라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발언들로 실망스러움까지 한아름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열린 자신의 북 콘서트에 참석한 문재인 민주당 의원 ⓒNews1
또 강 원내대변인은 "현재 동북아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북한의 내부 변혁도 심히 불안정하고 국내적으로 경기 활성화, 민생안정을 이루기 위해 국민적 지혜와 사회통합을 통해 국가적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벌써부터 대권에 온 힘을 쏟는 분이 과연 국정운영에 적합한 분인가에 대해 국민들은 매우 참담하고 착잡한 심경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중자애(自重自愛)'란 말이 문 의원에게는 '소귀에 경 읽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니 매우 실망스럽다"며 "대권을 선언하기 전에 그동안 논란이 됐던 모든 사건들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하는 일이 먼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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