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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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내 증시는 금융위원회의 증권사 M&A 촉진안,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지분 변경 등 국내 이슈와 미국 트위터 강세, 중국 조류독감 환자 발생 등 대외 변수들이 개별 종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증권사 M&A 촉진안..증권주 영향은?
지난 15일 금융위원회는 증권사 인수합병(M&A)를 통해 자기자본이 증가하는 증권사에 종합금융투자사업사(IB) 지정 요건을 완화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사 M&A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인수합병(M&A)를 통해 5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증권사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 지정요건이 3조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완화된다.
자기자본이 1000억원에서 3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는 원금 보장형 개인연금신탁업무를 허용한다. 또 500억~1500억원 이상 증가하면 사모펀드 운용업을 우선적으로 허용한다.
2년 연속 적자를 내거나 레버리지비율(자기자본 대비 총자산)이 900% 이상인 증권사는 경영개선권고를 할 수 있도록 제재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이날 실시될 예정인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에 대한 본입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책을 증권업 구조조정 본격화로 낙관할 수 없다"며 "인센티브의 실효성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변동
삼성그룹에서도 지각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과 맞물리면서 삼성물산 주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추가 매입이 긍정과 부정적 측면이 상존하지만 신임 CEO의 경영전략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율이 30%를 웃돌게 된 것과 관련해 "연계 영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트위터 또다시 신고가..NAVER도?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트위터는 6.63% 오른 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59.41달러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트위터는 다른 이용자를 '차단(블록)'하는 기능을 없애려다 사용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계획을 철회하면서 오히려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RBC캐피탈은 트위터에 대해 "광고 플랫폼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33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S&P지수에 편입된 페이스북도 2%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中 조류독감 환자 또 발생
중국에서는 또다시 조류독감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東莞)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광둥성 위생청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위생청은 성명을 통해 둥관시 펑강진에 거주하는 허 모 씨(39)가 H7N9형 AI로 입원했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채권단으로부터 내년에 지원하기로 한 자금 가운데 2000억원을 이달에 조기 지원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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