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정명원-김민재 전 두산 코치 영입
2013-12-16 15:07:49 2013-12-16 15:11:53
◇KT위즈 유니폼을 입은 정명원 코치(왼쪽)와 김민재 코치. (사진제공=KT위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제10구단' KT위즈가 두산 베어스 출신 코치인 정명원(47) 투수 코치와 김민재(40) 수비 코치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명원 코치는 군산상고-원광대를 졸업한 이후 지난 1989년 태평양을 시작으로 현대로 이어지는 선수생활 동안 꾸준히 한국 야구계를 대표하는 투수의 한명으로 활약했다. 2001년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후 현대와 넥센, 두산에서 11시즌 동안 투수 코치를 역임했다.
 
정 코치는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395경기에 나서 '75승 54패 142세이브 634탈삼진, 평균자책점 2.56'의 성적을 남겼다. 1994년 한시즌 최다 세이브인 40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고 올스타전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됐다. 1996년에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시리즈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재 코치는 부산공고를 졸업한 이후 1991년 롯데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고, SK와 한화 등의 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후 한화 수비·작전 코치를 거쳐 두산에서 수비 코치를 역임했다. 국가대표 유격수로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및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주역으로 활약한 김 코치는 2009년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할 때까지 프로통산 19시즌 동안 2111경기에 나서 '타율 0.247, 홈런 71개, 도루 174개'의 성적을 거뒀다.
 
주영범 KT위즈 단장은 "정명원, 김민재 코치는 지도자로서 선수 발굴 및 육성에 검증된 코치"라면서 "신생구단으로 어린 선수들이 프로레벨 경기력을 갖추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한편 정명원 코치와 김민재 코치는 구단과 계약이 모두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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