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7일 "환율 부담을 완충하는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엔저에도 일본 대비 수출이 개선된 업종으로 선박, 전기전자, 화학 등을 꼽았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출 경쟁력의 훼손을 제어하기 위해 정부가 환율하락의 속도조절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적어도 2000년대 중반 중국의 고성장이 가세하기 이전에 형성됐던 980~1020원엔 환율을 유지하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수출에 있어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산업은 환율에 대한 부담을 일정부분 완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여간 일본과의 상대수출이 늘어난 선박, 전기전자, 화학 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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