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앞으로 프로배구 경기에서 비디오 화면 상태가 고르지 못해 비디오 판독이 원활치 못할 경우 신청팀에 판독 기회가 다시 부여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7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제2차 기술위원회에서 비디오 판독과 관련한 세 가지 세부사항을 변경했다. 이번에 결정된 사안은 21일 시작되는 3라운드 경기부터 적용된다.
우선 각 구단이 경기당 한 번씩 사용하는 비디오 판독에서 화면이 고르지 않아 판정이 어려울 경우, 해당 구단에 한 번 더 판독을 요청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그간 비디오 재생시 문제 장면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신청팀의 비디오 판독 기회는 자동으로 소멸됐다.
연맹은 또 요청한 상황 이외에 판독이 필요한 다른 상황이 발생했을 때 두 가지 모두 풀이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감독이 요청한 해당 상황만 판독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연맹은 이어 비디오 판독 요청과 선수교대나 작전타임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부심이 해당 상황에 대한 신호를 주기 전까지는 상대팀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연맹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경기 중 발생하는 심판에 대한 과도한 항의나 불필요한 언행에 대해 각 팀에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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