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밀 보크 루마니아 총리는 "정부가 2주 내 IMF나 유럽연합(EU)으로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크 총리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중앙은행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2주안에 구제 금융 신청 여부와 그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동유럽 국가들은 큰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
수출 감소와 신용 하락, 투자 감소 등으로 이미 우크라이나와 헝가리, 세르비아는 IMF의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태다.
루마니아 역시 이러한 추세에서 자유롭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지난해 3분기 EU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루마니아가 올해 불황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루마니아 정부는 주 정부 직원들의 임금 동결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5%였던 국내총생산을 올해 2%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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